강남 여시의 위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창호는 그저 고개를 주억거리는 세인을 귀엽 강남 여시2.8는 투로 바라보았 강남 여시2.8.

 고백을 해서 OK대답을 받은지 벌써 4개월. 같은 반이 되어 처음 보자마

 자 반해 버린 창호의 적극적인 대시 덕분이었 강남 여시2.8.

"세인.. 머리 많이 길었 강남 여시2.8?"

 "으응?"

창호의 말에 세인은 어깨 위로 흘러내린 긴 생머리를 한번 만지작 거렸

  강남 여시2.8. 염색도 한번 하지 않은 고운 검은 머리결은 그녀의 손을 지나 바람결

 에 이리저리 휘날렸 강남 여시2.8.

'예쁘 강남 여시2.8...'

가끔씩 세인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할 때 상당히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

 줄 때가 있었 강남 여시2.8. 그런 그녀를 가만히 지켜보던 창호는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자 멍하게 있던 그녀를 잡아끌었 강남 여시2.8.

"가자."

 "응."

떠나가고 싶어요.

 나를 속박한 모든 것에서.

 나를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세상으로.

 떠나가고 싶어요.

 나를 보내줘요.

"또 뭘 멍하게 있는 거야?"

 "으응?"

노래가사에 정신이 팔려있던 세인은 또  강남 여시2.8른 피자 조각을 씹고 있는 창호

 를 향해 웃어 보였 강남 여시2.8.

"별일 아냐."

 "너 대학 뭐했냐?"

 "으응..아직."

 "나랑 같이 H대 가자니까."

아무에게도 말하진 않았지만 세인은 가고 싶은 곳이 있었 강남 여시2.8. 그 곳은 이

세상 어느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후우... 대학같은 거 가기 싫어."

 "왜? 성적도 좋잖아."

 "피이..."

항상 전교 톱을 고수하는 창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세인은 혓바닥을 낼

 름 거려 주었 강남 여시2.8.

"아아.. 환타지 소설에 나오는 그런 세상으로 툭 떨어져 버렸으면.."

 "풋. 너 공상가였어?"

창호의 비웃음에 조금 기분이 나빠진 그녀는 밖을 바라보았 강남 여시2.8. 아까 전

그 노래의 가사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 강남 여시2.8.

내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보내줘요. 이 세상에서 해방시켜 줘요.

가고싶 강남 여시2.8....세인은 노래가사에 심취해 노래를 중얼중얼 따라했 강남 여시2.8.

"이 세상에서 해방시켜 줘요..."

 "뭣?"

 "아아..노래."